초복에 먹은 삼계탕

유난히 더웠던 여름, 21년 7월 11일 초복을 맞아 삼계탕을 도전해봤어요!

닭은 1인 1닭 이 국룰이니까 가족들 먹을 닭 4마리와 찹쌀, 마늘, 백숙재료들을 사왔어요!

삼계탕은 닭안에 있는 내장을 깨끗하게 딱는게 중요한 포인트라고 하더라구요!

닭 안에있는 내장 찌거기와 똥집을 제거하고, 불필요한 지방부위들도 과감하게 잘라줍니다!

닭 손질이 끝나면, 먼저 닭 머리를 집어넣어서 위에 구멍을 막는데(?) 처음하니까 이게 생각보다 잘 안되더라구요..!! 과감하게 넣으면 되요!

그리고 닭 안에  마늘, 찹쌀, 대추(저는 안좋아해서 안넣었어요), 수삼 등을 취향껏 를 넣고 닭은 양반다리로 꾀면 되요!

저는 양파를 한번 넣어봤는데 생각보다 괜찬더라구요!

닭을 양반다리로 꾀는건 허벅지쪽에 칼로 미리 구멍을 뚫어서 닭다리를 하나 꽂아놓고 반대쪽 닭다리는 사이에 끼면 쉽게 해결되요! 

닭이 푹 잠길정도로 물을 넣고 삼계탕용 약재료와 인삼 수삼 대추 양파를 취향껏 넣고 끓이시면 됩니다.!

뚜겅을 닫고 10분 강불 40분 중불 40분 약불로 삶으시면 되요

저는 찹쌀을 많이 불려놨어가지고, 찹쌀을 믹서기로 갈아서 약불로 끓이기 시작할때 넣어줬더니 국물이 담백해지고 맛있더라구요

깔끔한 삼계탕맛은 아니지만, 담백하고 진한 육수를 좋아하시는분은 찹쌀이랑 물을 믹서기에 갈아서 국물에 한번 넣어보시는것도 좋을 것 같아요

가족 중 한명이 퇴근을 늦게해서 30분을 더 삶아버렸네요.

그래서 그런지 닭을 건져내는 과정에  닭다리가 해체되긴 했지만, 가족들이랑 초복에 삼계탕으로 몸보신 했네요..ㅎㅎ

비쥬얼은 별로지만, 처음하는 사람도 맛있게 할 수 있는 삼계탕